5만원권, 2009년의 오늘 ‘6월 23일’ 발행

5만원권,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행량이 높은 화폐, 2009년 6월 23일, 대한민국에서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되었습니다. 이전에는 1973년 만원권 지폐가 발행된 적이 있었습니다. 5만원권 모델인 신사임당은 대한민국 이래 두 번째 여성 모델 지폐이며, 원화에서는 최초 여성모델 지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은행권 중 가장 발행된 매수나 액수 비중이 높은 화폐이기도 합니다.

5만원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폐 중 하나입니다. 전체 화폐의 37%, 액수로는 85%를 차지했습니다. 총 발행 액수는 98조원 가량으로, 대한민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 5만원권의 사용 빈도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5만원권 모델인 신사임당의 발탁과 여성계의 반발

당시 이명박 정부는 물가가 높아져 고액 지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5만원과 10만원 지폐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2007년 최고액권을 10만원과 5만원으로 발행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10만원권에는 백범 김구, 광개토대왕, 안창호, 장영실, 정약용 등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과 유관순 열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사임당이 발탁되면서 여성계는 반발했습니다. 신사임당 이미지가 ‘아들 이이를 훌륭하게 키워놓은 현모양처’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평등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여성계에서 반발했습니다. 역사학자들도 전형적인 현모양처 이미지와 실제적 역사는 다르기 때문에 당시 음모론이 상당했습니다. 이러한 여론이 있었지만, 한국은행은 여전히 신사임당을 모델로 채택했으며, 여성모델 지폐 발행은 이후에도 유지됩니다.

10만원권 발행이 무산된 이유는 앞면은 김구 선생의 초상화를 넣고 뒷면에는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넣을 예정이었는데 목판본에는 독도 표시가 없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정부의 요청에 의해 발행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5만원권의 현재 상황

5만원권은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발행하는 화폐이지만 시중에 5만원권을 구경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회수율이 낮은 지폐 중 하나이며, 2021년 기준 17.4%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5만원권이 장롱 속에 있고,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5만원권 사용이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축의금이나 조의금 등이 과거에는 1만원권 지폐를 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5만원권 지폐를 사용합니다. 해외에서는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남아 등지에서는 5만원권 화폐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5만원권의 활용

5만원권은 한국에서 무엇보다도 가치 저장용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신용카드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굳이 고액권 화폐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5만원권 화폐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만원권은 고액 결제 시 유용하게 사용되며, 특히 대중교통을 타거나 유료주차장 이용 시 요금을 지불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축의금이나 조의금 등을 건넬 때 5만원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해외여행 시 현지 통화로 사용할 때도 자주 쓰입니다.

결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행량이 많은 5만원권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같은 디지털 결제 방식이 확산되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이 화폐는 특정 상황에서 빠르고 편리한 결제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5만원권은 여성모델 화폐의 선두 주자로서 성별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5만원권은 한국 경제의 핵심 요소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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