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짐·생활물류 배송, 대구·제주에서 내일부터 실시

자율주행차가 짐·생활물류 배송, 대구·제주에서 내일부터 실시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대구와 제주에서 자율주행 짐/생활물류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자율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입니다.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가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과 제주공항에서 여객 셔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생활 물류 배송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달구벌 자율차, 초단거리 모빌리티 수요 대응

대구에서 운영되는 ‘달구벌 자율차’는 기존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10㎞ 구간)에서 제공해온 수요 응답형 여객 서비스에 더해 생활 물류 배송서비스로 확대되었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서비스 지역이 국가산단(28㎞ 구간)까지 확장될 예정입니다. 달구벌 자율차를 통해 인근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단거리(2㎞ 이내)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검토하고, 오는 7월에는 로봇 배송을 도입해 자율주행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실증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 10월, ‘달구벌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여, 대구시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탐라 자율차’, 여행객의 짐을 배송

제주의 ‘탐라 자율차’는 현재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16㎞ 구간)와 중문 관광단지 일대(5㎢)의 관광형 여객운송 서비스에서 나아가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을 자율차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추가됐습니다. 서비스 지역은 제주공항과 중문 관광단지 내 호텔 및 골프장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객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맡기는 동시에 탐라 자율차로 해안도로를 관광하고 원하는 시간에 다시 호텔에서 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탐라 자율차는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여객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차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신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자율주행 짐/생활물류 배송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비대면 배송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송 서비스의 확대는 물류 산업의 혁신과 함께 미래 도시의 모습을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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