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를 이용한 ATM 현금 입출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은행업무 변화가 생겨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업무 수행 방식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가오는 12월부터는 실물카드 없이도 ATM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바일 뱅킹의 보편화로 인해 은행업무 수행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카드 사용과 계좌이체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금 사용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특정 상황에서는 현금이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ATM에서 현금을 뽑으려면 반드시 통장이나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카드와 통장이 없어도 ATM 출금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ATM을 많이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리한 일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진행된 전자금융 세미나에서 카드나 통장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ATM 현금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QR코드입니다. QR코드는 코로나로 고생하시던 어르신들께서 어디 가실 때마다 찍으셨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QR코드를 통해 카드 없이도 ATM에서 현금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QR코드 중심의 결제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다른 방식에 비해 구축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한국은 바코드, 근거리 무선통신, 그리고 QR코드 방식이 경쟁하면서 발전해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QR코드 결제 비중이 낮았습니다. 한국은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의 비중이 높았으며, 아이폰과 같은 기기는 기술 지원을 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ATM에서도 근거리 무선통신을 사용할 수 없어서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QR코드 결제는 모든 은행의 ATM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범용성이 더 높았습니다. 이미 카드나 현금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어서 QR코드를 통한 결제 및 은행 업무 수행이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굴 인식을 통한 창구 출금 서비스
ATM의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신한은행은 가장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창구 얼굴 출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얼굴을 인증해 두었다면 신분증과 통장이 없어도 창구에서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영업점 창구에서만 얼굴 인증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추후에는 ATM기계에 얼굴 인증 시스템이 장착된다면 ATM에서도 얼굴 출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사람의 얼굴이 자료화되는 시대에 도래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금융위원회에서는 안면인식 기술과 새로운 추가 인증 방식을 실명 확인 방식에 추가했습니다. 이미 IBK 기업은행에서는 전산 구축이 완료되면 해당 서비스를 바로 출시할 계획이며, 신한은행은 지난 8월부터 얼굴 인증을 통해 환전한 외화를 찾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서 미리 얼굴 정보를 등록해 두었다면 현재 신분증이나 카드가 없어도 환전한 돈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실명 확인과 본인 인증 방식에 안면인식이 도입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니 편리할 것 같지만 조금 어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은행업무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발전된 기술이 우리 생활에 가장 가까이 적용되는 것이 바로 은행 업무입니다.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들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걱정과 기대가 함께 드는 것 같습니다.